UK Life

영국 유학/이민 짐싸기 전 꼭 읽어보세요! 오기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CarrotKale 2022. 2. 20. 04:05

다시 한국에서 짐 싸는 시간으로 돌아간다면..

새로 가방 다시 싸고 싶다 ㅠㅠ

 

영국에서 최소 5년 거주할 목적이지만, 해외에 여러번 왔다 갔다 했던 사람으로써

딱 필요한 옷들만 챙겨가자! 해서

수화물 캐리어 하나 + 기내용 캐리어 하나 + 등에 배낭 하나

이렇게 세 개로 들고왔다. 

 

생각보다 짐이 많이 들어가지 않아서, 거의 다 버리고

옷도 진짜 많이 버리고

그래도 옷만 압축팩에 꾹꾹 눌러담에 가져왔는데

 

결론적으로 약간 후회?! ㅠㅠㅠㅠ 

 

그래서 다른 분들은 잘 싸서 오시라고 정보 드립니다...!

 

 

 

1. 겨울옷 위주로, 긴팔위주로 챙겨올 것!!

우선적으로 영국은 거의 내내 쌀쌀한 편 입니다.

8월 딱 한달 정도 여름으로 덥고,

다른 여름도 아침/저녁으로는 긴팔 입는 정도에요.

여긴 비가 많이와서, 여름에도 경량패딩 입는 사람 볼 수 있다고 하네요. ㅎㅎ

 

+ 영국 가격이 한국에 비해 비싸지 않아요! 

한국도 백화점 가면 비싸고, 일반 가게들이나 저렴한 브랜드 가면 괜찮잖아요? 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브랜드마다, 사람마다 케바케겠지만

H&M 이나 Primark(프라이마크)는 10파운드 대부터 20~30파운드 사이로 많이 고를 수 있고,

심지어 M&S (마크스 & 스펜서 Marks & Spencer) 도 살만한 수준. 

그리고 여기서 선호하거나 유행하는 스타일도 있기 때문에, 와서 사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저는 나름 공부한답시고 후드티같은거 사왔는데.. ㅋㅋㅋㅋ 아니 왜? ㅋㅋㅋ 짐 줄이고 여기서 샀어야 했어요 ㅠ)

 

그리고 무엇보다, 여기는 크리스마스/ 박싱데이/ 기념일 마다 할인 행사를 많이 하기 때문에

저렴하게 잘 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요!!

 

개인적으로 한국 옷들 택배 한 상자 받는건, 돈 아깝다고 생각하는... (택배비 1상자에 15만원 이상 ㄷㄷㄷ)

물론 명품 옷들만 있는 분들은 예외... (부럽)

 

2. 신발은 편한 운동화/워킹화

영국은 한국처럼 도로가 땅바닥이 평평하게 잘 되있지 않습니다.

돌바닥이라 넘어지며 무릎 진짜 아파요 ㅠㅠㅠㅠㅠ (내 도가니....)

한국은 연말마다 보도블럭 공사지만;;ㅋㅋㅋ 여긴 노노노...

그리고 브라이튼이라 그런가? 평지보다 뭔가 동네가 언덕 길이 많음!! (매우)

그래서 여름용 플랫, 크록스 고무신 등등 왜 가져왔나 싶은... ㅋㅋㅋ

1년 4계절 발편한 운동화! 두 세 켤레 정도, 잘 신는 걸로 가져오고, 나머지는 여기서 사도 무방 :)

그리고 여기 예쁜 부츠 같은 것도 많이 팔고, 가격도 안 비싸요!

검정색 가을겨울용 부츠가 보통 3만~5만원 느낌?

저는 독일 브랜드였나? 시티쪽 매장에서 샀는데, 아주 아주 편하고 예뻐서 매일 이것만 신어요 ㅋㅋㅋ

물론 할인 행사 때 사면 더 싸게 살 수 있고요.

질도 괜찮고, 편하고, 예쁘고, 만족스럽습니다. :)

운동화도 여기 와서 사셔도 브랜드니까 크게 차이는 없을 듯 하고요.

 

3. 생활용품/잇템

옷이나 신발에서 짐을 줄였다면, 저라면 잘 쓰던 생활용품/잇템들을 좀 챙겨 왔을 거 같아요.

집에서 매일 요리해먹는 사람으로써, 한국에선 다이소에서 싸게 살 수 있는 것들이 여기선 다 몇만원... ㅠ 

아니면 문화적 차이때문에 여기서 구하기 어렵거나 엄청 비싸요. 흑흑흑..

 

특히, 밀폐되는 김치통!! 새거 사서 이 안에 물건이나, 옷 담아서 가져왔을듯 ㅋㅋ

여기선 김치통을 10만원정도에 인터넷에 팔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네, 실화입니다. ㅋㅋㅋ (다이소 5천원짜리 사올걸ㅠ)

 

아, 저는 소면러버인데... 스텐 채망 사는 데도 한참 돌아다녔어요. 

문화적 차이랄까? 여긴 파스타 면을 뜨거운 냄비에서 바로 건져서 (파스타 편 건치는 조리도구 따로 있음) 요리를 해먹으니까, 

국수용 크기의 채망이 일반적이지 않더라고요.

아니면 있긴 있는데, 베이킹용 작은 사이즈만 있는 ㅠ

그래서 한 3~4인용 국수 삶아서 탈탈 털어줘야 하는.. 그 채망을 찾으러 엄청 돌아다녔다는...

결국 이만원? 삼만원? 그 정도에 홈센스에서 구매! (이것도 다이소 몇천원 아닌가요ㅠ)

 

아무튼, 아마존 사이트에서 미리 물건들 검색해보고, 들고 올 수 있는 거라면 들고오시길.. 

https://www.amazon.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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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온 나 칭찬해! 하는 것은

1. "육수 한 알" 

가볍고 개별포장되있고 부피도 작은데, 천연조미료!! (MSG, 화학적인것 1도 없이)

이거 한 10봉 사올걸.. ㅋㅋㅋㅋ 

칼칼한 맛으로 사왔는데, 찌개든 국이든 이거 하나 넣으면 

크으으 한국의 감칠맛이..

폭풍검색해서 오기전에 마켓컬리에서 급하게 주문했었는데, 지금보니 온라인 여기저기서 많이 파는듯 해요.

영국오시는 분들 이거 꼭 가져오세요~~ ^^

(부피도 무게도 작은데... 저도 한봉지만... 부탁드립니...ㄷ....)

 

2. 아이패드 and 잘 돌아가는 노트북 

요즘 대학에서는 모두 아이패드로 공부하기 때문에.. 완전 편리 만족x100!

그리고 해외 여기저기 다녔던 사람으로써, 무거운 책은 정말 정말 비추....!

왠만하면 전자책으로 대체하시고, 정말 매주 읽을 것 같은 책 1~3권 정도만 가져왔어요. 저는.

안 읽는 책은 계속 안 읽게 됩니다용... ;)  

( 외국간다고 이별선물로 책 선물해 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껜 죄송하지만... 오기전에 읽으시고, 한국에 다 두고 오시길 )

 

3. 두꺼운 겨울양말

아주 아주 도톰하고 발목위로 확 덮는 예쁜! 겨울양말들.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주문해 왔었는데, 더 많이 사올 걸 싶어요. ㅋ 완전 만족하며 잘 신고 있어요!!

여기는 이렇게 예쁘고 도톰하고 짱짱한 겨울 양말은 찾기 어려운 듯 해요. ㅠ_ㅠ

이번에 아마존에서 주문해 봤는데, 뭔가 땀 흡수도 잘 안되는 거 같고.. 한국에서 사온 것만큼 두껍지가 않아서...

그냥 일반 봄여름가을 용 면양말은 여기도 저렴한 거 많아요. ~~~

(하지만 여긴.. 추운 나라.. 긴 겨울에 손발이 너무 차서......)

 

 

 

흠.. 그 외에는 뭐가 있을까나..? 

 전기밥솥, 전기장판 같은 건 여기서 잘 구매했고,

참고 => https://carrotinlove.tistory.com/3?category=1033933

 

영국생활 필수품 아마존 쇼핑 추천템들 (Amazon items)

[침대, 이불 부터 전기장판, 밥솥까지 ] 큰 캐리어에 옷만 잔뜩 들고 와서 시작한 영국 생활. 아무것도 없고, 와서 에어비엔비 2주 지내면서 방 구하고 (텅빈 방 ㅋㅋ) 급한대로 아마존에서 침대,

carrotinlove.tistory.com

이불도 시트도.... 

 

아! 여기저기서 영국 올 때 미세모 칫솔 사오라고 그래서 사왔는데...ㅋ 여기도 그런건 있는거 같은데요? 아닌가..? 재질이 약간 다른가? 딱히 큰 차이는 없다고 느꼈는데, 이건 잘 모르겠네요. ^^;;;

학용품도 여기꺼 가격도 퀄리티도 괜찮구요!! 물론 한국에서 색색깔 펜으로 똥 안나오는거, 즐겨쓰던거,  몇 자루 들고오면 좋긴 하지만, 여기도 독일제 괜찮은 것들 많아서, 꼭 바리바리 안싸와도 되는거 같아요. (그래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들 있으면 펜심 여분이랑 해서 가져오세요 :) 

+ 파운드랜드 (영국 다이소같은거) 가도 ZEBRA 지브라펜 저렴하게 색깔별 세트로 살 수 있어요.

 

 

나머지는, 기본적인 용품들만 플러스해서 가져와서 잘 쓰고 있네요.

  • 손톱깎이 세트
  • 유통기한 넉넉한 화장품만 (네일케어같은건 친구들 다 주고 왔어요.)
  • 기초화장품들 + 썬크림
  • 한나패드 나이트용 큰거 (빨아쓰는 생리대. 일부러 짐 줄이고, 돈 아끼고, 건강챙기려고 바꿔봤는데, 아주 만족! 선물해 준 친구야 고마워잉)
  • 좋아하는 기본 악세사리
  • 인공 눈물 / 이지엔 

 

 

후후후... 혹시 궁금하거나 하시면 댓글 문의 주세요 :)

도움이 되셨다면, 밑에 하트 꾸욱.